자장면을 좋아하고 조선일보를 싫어하는 민노씨님이 미투데이에 포스팅한 좋은 글.
귀여워하는 후배가 한 교수님께 들은 격언 (자기 소개의 격):
3류: 제 친구 중에 ○○○ 있습니다. 제가 ○○○ 잘 알거든요.
2류: 저는 □□□□의 누구입니다.
1류: (예를 들면) 사물놀이 김덕수입니다. (자기영역을 창조한 경우)
상황에 따라 자기를 소개하는 표현이 다를 수 있겠지만, 위 이야기는 참 깊은 공감이 갑니다.
3류는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누구랑 잘 아는데~"를 남발하며 자기 과시하는 요란한 빈수레 같은 사람, 2류는 자신을 꾸며주는 타이틀에만 온전히 융화되어 취한듯이 사는 사람, 1류는 스스로 자아를 실현해 나가는 사람.
저 또한 때때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는 과시욕으로 3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나를 꾸며주는 타이틀에 연연하여 정신 못차리는 2류이기도 합니다.
물론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또는 자신이 속한 조직내지는 공동체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매우 옳은 일입니다. 하지만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내가 속한 조직이 '나'를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학창 시절, 제가 동이리, 학교 자랑을 할 때마다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냐?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1류가 되는 것은 꿈을 이루는 행복한 일입니다. 하지만 꼭 사업가나 전문직이 되어야만 1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속한 직장, 학교, 모임들을 모두 나에게 속하게 하세요. 스스로 주인이라 여기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저도 지난 수년간 '아이디스의 구성우'였을 뿐, '구성우의 아이디스'를 생각하지 않았음이 후회됩니다.(설명)
앞으로 무슨 일, 어떤 공동체, 조직을 만나게 되든 내가 주인이 되겠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상당히 찔린다. ㅡ.ㅡ 난 3류중에서도 3류구만.
에이 왜 그러세요~!
제가 3류될 때는 형 이야기하면서 3류되곤 하는 걸요~ㅋ
댓글타고 왔어요.
엇, 그런데... 아이디스에 계시나바요? ^^
앗, 안녕하세요? ^. ^~
)
아이디스는 지난 주에 퇴사했답니다. 2002년부터 일했으니 오래 있었지요.
('설명'부분에 마우스를 대시면 나오는디~
혹시 아시는 분이라도 계신가요?
아, 설명 부분을 자세히 못봤네요.
아이디스에는 대학 동기가 두 명 있죠. ^^
앗, 두분이나요?!!!
누굴까... 바로 연락 들어갑니다.~ㅎㅎ
하하, 저 87학번에요. 그 두 명이 누군지 아시겠죠^^
앗! 사....사장님이시군요! ~_ ~
제 사소한 기억을 이렇게 의미있는 포스트로 엮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작에 글은 읽었는데 이제야 댓글을 담네요.. ^ ^
앗! 친히 오셔서 글 좋은 말씀 남겨주시니 제가 오히려 고맙습니다. 미친청춘파티에서 인사드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 .^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네넹~ 저도 앞으로 자주 찾아가겠습니다.
와, 댓글 보고 놀러왔는데 좋은 글이 많네요!
특히 이 글은 제 자신이 어떻게 스스로를 소개해왔었는지 되돌아 보게 하는군요 OTL;;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요새 참 더운데..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앗, 안녕하세요?! ^_ ^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