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당하는 착한 마음

좋은 생각 2009년 9월 26일 11시 45분 By ucandoit
오해와 거절
  우리가 착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며 남을 위하고 도우려 할 때에도, 사람들은 이따금씩 우리의 좋은 의도를 몰라주고 때로는 오히려 오해하며 미워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낙심하며 세상을 원망하고 스스로를 저주 받았다 비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착한 마음은 그 자체로 가치 있으며, 이에 대한 남들의 반응은 우리 자신의 고귀한 삶에 그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성경의 위대한 인물인 다윗 또한 그이 좋은 의도가 인정되지 않고 오히려 해가 되어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왕이었던 시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암몬 사람들의 왕 나하스가 죽자 다윗은 사절단을 파견하여 문상하게 하였습니다.
David thought, "I will show kindness to Hanun son of Nahash, because his father showed kindness to me."
 그러나 암몬 사람들은 다윗이 자신들을 정탐하려 간첩을 보냈다고 여기고 사절단의 수염을 자르고 바지를 엉덩이가 보이도록 잘라서 되돌려 보내는 수모를 주었습니다.
So Hanun seized David's men, shaved them, cut off their garments in the middle at the buttocks, and sent them away.
 당시 이 수모가 얼마나 모욕적인 일이었는지, 다윗은 조문단이 돌아오는 길에 여리고에 들려 수염이 다 자랄 때 까지 지내다가 돌아오도록 배려해야할 정도였습니다.
The king said, "Stay at Jericho till your beards have grown, and then come back."
 암몬 사람들은 이에 멈추지 않고, 오히려 아람에서 용병을 사서 이스라엘을 침공할 준비까지 합니다. 다윗의 좋은 마음을 배척한 것도 모자라 주변국들까지 모두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이스라엘을 적대하게 하다니...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지요.~
Hanun and the Ammonites sent a thousand talents of silver to hire chariots and charioteers from Aram Naharaim, Aram Maacah and Zobah.
 이 뒤의 이야기는 아마 짐작이 가시겠지요? ^_ ^; 다윗은 위대한 왕으로 기억되고 있으니까요.ㅋ 결국 암몬 사람들이 조직한 연합 군대들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패배합니다. 그리고,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화친하며 다시는 암몬 사람들을 돕지 않게 되었답니다.
When the vassals of Hadadezer saw that they had been defeated by Israel, they made peace with David and became subject to him. So the Arameans were not willing to help the Ammonites anymore.
 암몬 사람들은 다윗의 좋은 의도를 모욕한 뒤 자신들의 잘못을 정당화하기 위해 주변국까지 끌어들여 이스라엘을 왕따시키려 한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다윗의 명예는 지켜졌고, 암몬은 오히려 주변국들과의 교류가 끊기는 곤란함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에서 흥미롭게 느끼는 점은 이야기의 진행에서 다윗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다윗은 그저 욕을 본 조문단을 배려하는 일 외에는 적극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처럼 보입니다.
다이아몬드

 착한 마음은 그 자체로서 가치 있고 고귀한 것입니다. 그 마음으로 인해 심지어 곤란하고 억울한 어려움을 당하게 되더라도 말입니다. 헹여나 이런 상황에 처하더라도 착한 마음은 변호하거나 호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치 있는 것은 언제나 빛나기 때문에 결국은 사람들이 알아보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은 내가 처한 상황이 아니라 내가 품은 가치 입니다.
2009년 9월 26일 11시 45분 2009년 9월 26일 11시 45분

트랙백 주소 :: http://guseongwoo.com/trackback/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