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불안에는 이유가 있다.

읽을 거리 2012년 2월 18일 15시 32분 By ucandoit
 요즘 C.S.루이스(C. S. Lewis)의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를 틈틈히 조금씩 읽고 있는데, 오늘 읽은 부분 중 인상 깊은 내용이 있어서 발췌합니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그를 숭배하지도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잘 설명해 줍니다.

 이것이 우리가 빠져 있는 끔찍한 곤경입니다. 절대 선이 우주를 다스리지 않는다면, 어떤 노력을 해도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반면에 절대 선이 우주를 다스린다면 우리는 매일 그 선의 원수가 되는 셈이고 다음날이라고 해서 사정이 나아질 기미 또한 전혀 없으므로, 이 경우에도 역시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 선 없이 살 수도 없고, 그 선과 더불어 살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유일한 위안인 동시에 최고의 공포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인 동시에 가장 피하고 싶은 존재인 것입니다. 그는 우리의 유일한 동맹자가 될 수 있는 존재이지만, 우리는 스스로 그의 원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 '순전한기독교, 1 옳고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에서 발췌

2012년 2월 18일 15시 32분 2012년 2월 18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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