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활용 고수 되기

좋은 생각 2011년 3월 22일 8시 38분 By ucandoit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윈도우를 밀고 재 설치 합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제 아버지도 윈도우가 오래되면 이상한 게 많이 깔려서 한번씩 밀어줘야 한다는 상식(?)을 알고 계시더군요.ㅎㅎ

 그런데, 저는 윈도우를 밀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노트북도 구매 후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성능 저하나 오작동 없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아주 오래 전에는 정기적으로 윈도우를 재설치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윈도우를 사용해 오면서 노하우와 배경 지식이 쌓여감에 따라 윈도우 사용에 문제가 될만한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소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즉시 해결책을 찾으며 윈도우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지요.

guru
 업무와 일상의 도구로서의 윈도우 활용 능력을 생각하다 보니, 나 자신의 몸과 정신의 활용 능력도 동일한 영역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윈도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숙련된 노하우로 유용하게 윈도우를 활용하듯 자기 자신의 몸과 정신 또한 유용하게 활용하여야 할 도구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 나는 어떤 자극에 의해 움직이며, 어떤 유혹에 연약하고, 어떤 동기에 강하게 고취되는가?
  • 나는 어떤 패턴으로 작동하며, 어떤 문제로 인해 오작동하는가?
  • 나는 어떤 경우에 망가지게 되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선행되어야 하는가?
 무슨 일이든 '고수'가 되는 것은 매우 뿌듯한 일인 동시에 필수적인 요구 사항이기도 합니다. 개발자는 플랫폼에 대해 누구보다 전문가이어야 하며, 경영인은 시장과 기업 현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 먼저 '나'라는 존재에 대해 나 스스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반문해 봅니다. 자기 자신을 포맷 없이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며 오래 동안 유용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모든 능력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이 글귀의 이미가 새삼 새롭게 다가오는군요. 세상을 정복하려면 일단 '나 활용 고수'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한동안 이에 대해 매일 매일 고찰하며 살아보려 합니다.
 '스마트폰 활용 완전 정복', 'XXX을 활용한 기업 생산성 증대', 'OOO 도입에 의한 품질 경영', 이런 거 생각하기 전에 '나 자신 200% 활용하는 방법'부터 빈틈 없이 정복해야 하겠습니다.
2011년 3월 22일 8시 38분 2011년 3월 22일 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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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ucandoit의 생각

    Tracked from seongwoo's me2day 2011년 3월 22일 16시 26분  삭제

    나 활용 고수 되기; 나 200% 활용하는 방법 같은 책 만들면 잘 팔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