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사

읽을 거리 2010년 12월 27일 8시 18분 By ucandoit
하나님의 대사

제목: 하나님의 대사
저자: 김하중
출판: 규장
발간일: 2010년 1월
ISBN-10: 8960971502
ISBN-13: 9788960971509


 저는 이런 개인적인 간증 위주의 신앙 회고록을 즐겨 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이야기들은 보편적이지 못하고 깊이있는 메시지를 포함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제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왠지 간증 서적은 초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비주의적 자기 자랑 이야기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제 생각이야말로 참 오만한 태도였군요.

 이 책은 외교관으로 중국에서 오래 동안 일한 김하중이라는 분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신앙을 가진 이후 기도에만 의지하며 살아온 수년간의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단원에서는 저자가 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기도하는 삶에 대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며 수많은 간증과 신앙 서적을 접한 저였기에,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그저 늙 읽어오던 익숙한 신앙 체험 수기라고만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각 단락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강한 믿음의 확신과 철저한 기도에 의한 삶의 세세한 간증들은 저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세상에서 많은 결정과 선택, 그리고 사리를 분별하는 통찰력이 요구되는 순간 순간 앞에서 허무하게 나약해지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힘겨움을 느끼는 요즈음, 순수하게 기도에 의지하는 저자의 삶은 저에게 큰 용기와 도전을 주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나름 지성인의 범주 안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지혜롭고 명철한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며 살아왔지만, 결국 정답은 '기도'하는 방법 뿐이라는 사실 앞에 무릎 꿇고 맙니다.
2010년 12월 27일 8시 18분 2010년 12월 27일 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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